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BEDR(Bitcoin EDenRich)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에 13일 자로 상장됐다.
BEDR는 단순한 기부 토큰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금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후원자와 수혜자 간의 신뢰를 기술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기부 시스템이 가진 불투명성과 자금 흐름 추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참여자가 직접 지갑을 통해 모금과 사용처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특히 BEDR는 송금형 구조를 넘어 DeFi(탈중앙화 금융), NFT, 디지털 월렛, 실시간 트랜잭션 기록 등 다양한 Web3 기술을 통합한 기부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기부자는 자신의 기여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부 이력을 담은 NFT를 기념 토큰 형태로 발급받아 사회적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수 있다.
BEDR 코인은 2021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발행되었으며, 총 발행량은 10억 개였으나 최근 전체 발행량의 80%를 소각하며 총 공급량을 2억 개로 대폭 축소했다. BEDR는 현재 엑스톰(XTcom), 엘뱅크(LBank), 마이클 글로벌 익스체인지(Michel Global Exchange) 등 다수의 국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코인게코 등 디지털 자산 정보 플랫폼에도 공식 등재되어 있다.
BEDR 프로젝트 팀은 “BEDR의 이번 고팍스 상장은 단순한 신규 거래 지원을 넘어, 원화 마켓을 통한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의미한다”며 “그 동안 BEDR는 해외 거래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이제 국내에서도 보다 많은 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블록체인을 통해서도 기부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BEDR를 발행한 BEDR 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WWP(World Well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 부족 국가를 위한 우물 건설 및 정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실질적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2024년에는 400번째 우물 설치 달성을 기념해 글로벌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500번째 우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EDR 파운데이션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무료 급식, 쌀·밀가루 지원 활동을 함께 전개하며, 꾸준한 기부와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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