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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한화시스템, MSCI 한국지수 '편입' 성공...에코프로머티·엔씨소프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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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한화시스템, MSCI 한국지수 '편입' 성공...에코프로머티·엔씨소프트 '탈락'

사진=MSCI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MSCI 홈페이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종목 중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이 새로 편입되고 에코프로머티와 엔씨소프트는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5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와 같이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편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양식품 주가는 장중 한때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안착을 시도했지만 5.16% 상승한 9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종목수 변동없이 기존과 같은 81개로 유지되었으며,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로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기대된다. 반대로 편출되면 자금의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MSCI는 매년 2월과 5월, 8월, 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기 리뷰에서는 지난 2월과 같은 대량 편출 사태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진정과 코스피의 소폭 반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의 달러 기준 시장 규모는 대량 편출을 트리거하지 않는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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