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기준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10.19%(490원) 내린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은 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김창호 연구원은 "광주공장 생산능력은 1600만 본으로 국내 공장 생산능력의 60%"라며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 본 규모의 판매 차질 발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는 "기존 2025년 추정 판매량 6470만 본 대비 10.8%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반영해 금호타이어 2025년 및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6% 감소한 3870억원, 내년은 16% 줄어든 55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판매량 차질이 10.8%로 크지 않고 곡성공장 및 베트남공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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