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두려워하는 이들 끌어들일 것"…금으로 하락 방어, 상승 땐 무제한 노출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 박차…메이플·팔콘엑스 등 암호화폐 기업 투자 활발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 박차…메이플·팔콘엑스 등 암호화폐 기업 투자 활발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펀드는 금 가격에 연동된 하락 방어 기능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의 변동성 위험을 완화하면서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무제한적인 노출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측이 회사 최초의 비트코인 중심 투자 상품이라고 밝힌 '캔터 피츠제럴드 골드 보호 비트코인 펀드(Cantor Fitzgerald Gold Protected Bitcoin Fund)'는 금 가격과 일대일로 연동된 하락 보호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보장한다.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에는 제한 없는 수익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돼 디지털 자산 투자를 망설였던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투자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5년간 운영될 것이라고 캔터 피츠제럴드 측은 설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의 회장 브랜든 러트닉(Brandon Lutnick)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이번 펀드 출시의 배경을 직접 설명하며 "지구상에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이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은 지구가 만들어낼 위대한 산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디지털 자산의 기존 시장 내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이번 주 초 암호화폐 대출업체 메이플(Maple)과 디지털 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인 팔콘엑스(FalconX)에 자금을 지원하며 비트코인 대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는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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