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최대 2500%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리퍼블릭이 8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을 나스닥 크립토 미국 결제 가격 지수(NCIUS)에 추가 승인하면서, XRP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은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이 입증된 자산에 대한 편입이라는 점에서 제도권 진입의 전제 조건을 충족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SEC는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만 포함됐던 해당 지수에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스텔라루멘(XLM)을 추가했다. 나스닥 측은 이 지수가 향후 투자 상품의 기준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곧 ETF 승인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진전이다. XRP는 발표 직후 1% 상승했고, ADA는 1.5%, SOL은 2%, XLM은 1.96% 상승했다.
기술적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장기 사이클의 세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피보나치 확장 구조와 반복되는 상승 패턴을 근거로 XRP가 오는 2025년 7월경 대규모 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고 27~3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500% 이상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또 자산운용사 바네크(VanEck), 21셰어스(21Shares),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6월 6일 SEC에 ‘선접수 우선 승인(first-to-file)’ 원칙의 부활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했다.
이 자산운용사들은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동시 승인하면서 후속 신청자인 블랙록이 시장 점유율을 독식한 사례를 지적하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선착순 심사 원칙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들은 이미 XRP, 솔라나, 라이트코인(LTC), 수이(SUI) 등의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가 2024년 7월 승인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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