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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닉, 3분기 본격적인 수주 증가 효과.. 목표가 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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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제닉, 3분기 본격적인 수주 증가 효과.. 목표가 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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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CI. 사진=제닉
하나증권은 9일 제닉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 증가 효과가 나타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2000원으로 35.4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560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닉은 올 2분기 가동률 상승으로 종전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되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주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5년 제닉의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리라고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제닉은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생산능력을 능동적으로 확대해왔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준, 지난해 말 월 600만장 생산 가능했으며, 당시 가동률은 100%를 초과했다. 지난 3월 추가 증설 완료했고, 현재는 월 820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 특근 시 최대 950만장까지 확대될 수 있다.

제닉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제닉 투자 지표. 자료=하나증권

여전히 수주 증가세 지속해 추가적인 설비 확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초 월 900만장, 특근을 고려할 시 월 1000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포장 공정에 자동화 설비도 2분기 중 준비될 것으로 봤다. 그룹사의 제닉 육성 의지도 확고해 업무적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와 신규 채널 진입이 잇따르며, 수주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마스크팩 판매량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핵심 뷰티 유통채널인 세포라에도 입점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아마존 유럽(프랑스·독일·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고 있으며, 영국 부츠 및 코스트코에도 입점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수요 증가에 따라 주력 브랜드의 수주 확대뿐 아니라, K-뷰티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는 다수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도 진행 중으로, 실적 반영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고 짚엇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기업의 대표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도 본격화됐다. 해당 물량은 오는 3분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수주가 집중되는 배경에는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브랜드를 동사가 제조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로레알·에스티로더·세포라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오딧을 조기에 통과하며 제조·품질·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한 점이 있다.

박 연구원은 “다년간의 하이드로겔 제형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제형 개발 및 상업화·대량 제조 역량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이드로겔 수주 급증 외에도 기초 화장품까지 품목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기초 수주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해당 물량은 하반기 실적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킨케어 자체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크로거 입점이 확정됨에 따라 2~3분기에 걸쳐 수출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기초 수주까지 더해져 수주 단가는 점진적으로 우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제닉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2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8% 늘어난 348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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