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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엘앤에프,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매도' 영향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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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엘앤에프,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매도' 영향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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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CI.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의 주가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조정한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5분 기준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2.76% 내린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최근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4만원으로 절반가량 낮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엘앤에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가 신규 고객사나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 제품 역시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 점을 언급하며, 수익 구조가 특정 고객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이 2026년 37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쳐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공급 차질이나 원화 강세 등의 외부 요인이 발생할 경우 엘앤에프의 수익성과 주가가 일정 부분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