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투자증권 "녹십자홀딩스, GC지놈 상장 등 전주기 헬스케어 기업 도약"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투자증권 "녹십자홀딩스, GC지놈 상장 등 전주기 헬스케어 기업 도약"

녹십자홀딩스 CI. 사진=녹십자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녹십자홀딩스 CI. 사진=녹십자홀딩스
한국투자증권은 9일 녹십자홀딩스에 대해 올해 주요 상장사의 실적 개선과 GC지놈 상장 등으로 전주기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 상승한 4946억원, 영업적자 48억원, 순이익 182억원(흑자 전환, 이하 흑전)을 기록했다. 영업적자 지속 중이지만 의약품 등의 실적 호조로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핵심 사업인 의약품 등의 매출은 같은 기간 18% 오른 3869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흑전)을 기록했다.

GC녹십자(지분율 50%)는 녹십자홀딩스의 핵심 상장사로 혈액제제, 백신, 희귀질환치료제 등을 판매 중이다. 주요 사업은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판매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좋다"면서 "원료인 혈액 공급 대비 완제품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알리글로 작년 7~12월 매출은 약 600억원이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이다. 연구원은 "타 제품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다"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은 20%이며, 공장 가동률 상향 등에 따라 최대 25%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C녹십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3837억원, 영업이익 80억원(흑전)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남은 분기 동안 알리글로 매출 증가와 연결 자회사 비용 축소 기조 이어진다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적자 폭이 컸던 GC셀은 올해 R&D 파이프라인 우선 순위 조정, 정부과제 선정 등을 통해 6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GC녹십자웰빙(지분율 34%)은 태반주사인 라이넥 기반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중국 하이난 지역 판매 개시, 정맥주사 용법 추가, 고용량 바이알 제형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계열사인 유비케어는 EMR(전자의무기록) 시장 지배력 확대, UBIST(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툴) 등의 소프트웨어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6월 11일 상장 예정인 GC지놈은 의정 갈등 정상화에 따른 턴어라운드와 블록버스터 신약의 동반진단 검사로 선정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