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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NYSCC Suppliers’ Day 2025서 업사이클링 원료로 북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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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NYSCC Suppliers’ Day 2025서 업사이클링 원료로 북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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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봉엘에스


화장품 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NYSCC 서플라이어스 데이 2025’에 참가해 업사이클링 기반의 차세대 K-뷰티 원료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NYSCC Suppliers’ Day는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화장품 원료 전시회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최신 원료 트렌드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글로벌 B2B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봉엘에스가 공개한 핵심 원료는 ▲국산 유자씨 오일 유래 천연 유사 세라마이드 ▲연근에서 추출한 비건 뮤신(600 ppm 이상) ▲적채 유래 항산화 엑소좀 ▲발효 밀 기반 고효율 펩타이드다. 모두 친환경 공정을 통한 고기능·저자극 소재로, 북미 소비자가 선호하는 ‘지속가능·클린 뷰티’ 트렌드에 부합한다.
특히 전남 고흥산 유자씨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세라마이드 오일은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나 프리미엄 스킨케어 포뮬러에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김치 유래 바실러스 균으로 발효한 제주산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원료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봉엘에스 원료는 이미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바 있다. 세포라(Sephora)에 입점한 스킨케어 브랜드 툴라(TULA)의 제품에 유자씨 오일이, 밀크메이크업(Milk Makeup)에 비건 콜라겐이, 더말로지카(Dermalogica)에 흰목이버섯 다당체가 적용돼 판매 중이다.

전시 기간 동안 회사는 로레알(L’Oréal), 켄뷰(Kenvue), 파머시뷰티(Farmacy Beauty), 크레이브뷰티(KraveBeauty) 등 글로벌·인디 브랜드와 차례로 미팅을 가졌다. 이번 참가 역시 글로벌 원료 유통사 DKSH와 공동 부스로 진행돼, DKSH의 북미 유통망을 통한 신규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북미는 지속가능성과 고효능이 화장품 원료 선택의 핵심 기준”이라며 “업사이클링과 고기능을 겸비한 K-뷰티 원료로 현지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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