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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의 이란 공격에 중동 리스크 확대... 정유株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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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의 이란 공격에 중동 리스크 확대... 정유株 동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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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국내 정유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4.30% 상승한 10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S-Oil과 GS는 각각 5.53%, 1.51%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중앙에너비스 29.93%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흥구석유 25.82%, 극동유화 8.74%, SK가스 7.79%, 대성산업 4.83% 등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포르도를 비롯해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이 무기 공급을 통한 간접 지원을 넘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등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중동발 석유 공급 차질로 유가와 운임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악의 시나리오’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무역, 물류 등 산업 전반에 직격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30분 기준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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