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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텔레콤, AI 매출 본격 발생... 성장세 두드러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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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SK텔레콤, AI 매출 본격 발생... 성장세 두드러질 것"

SK텔레콤 CI. 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CI. 사진=SK텔레콤
대신증권은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AI 관련 매출이 본격 발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6800원이다.

SK텔레콤은 AWS 및 그룹사들과 하이퍼스케일급 AI DC 구축을 추진 중으로 총투자비용은 7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역은 울산으로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가 DC 설계 및 구축을, AWS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하고 주고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역량, SK멀티유틸리티와 SK가스(018670)의 에너지 기술 등이 총 집결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평가 했다.
SK텔레콤 투자 지표. 자료=대신증권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투자 지표. 자료=대신증권

SK텔레콤의 올해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체 매출 대비 3.3%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AI DC의 경우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고객 전용(Dedicated)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중 하이퍼스케일급 AI DC에 해당하는 프로젝트가 이번 울산 프로젝트”라며 “SK브로드밴드를 주축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전체 투자금액 중 SK브로드밴드의 투자는 기존 자본적지출(CAPEX) 연평균 9000억원 수준 내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100MW(메가와트) 수준이고 매출은 2400억원을 추정한다”며 “오는 2027년 완공되는 이번 AI DC를 포함한 30년 DC 용량 목표는 300MW로, DC가 AI DC로 진화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300MW 기준 매출은 당사 추정 9300억원 수준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