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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두산, 원전·로봇 자회사 가치 부각…목표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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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두산, 원전·로봇 자회사 가치 부각…목표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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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신증권
대신증권은 30일 두산에 대해 "원전과 로봇 관련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지주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도 그 흐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 기대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개선된 전자BG(전자사업부문)의 실적과 자회사 주가 상승이 동반되면서 두산의 주가 상승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호적 정책 △SMR(소형모듈원전) 시장 확대 △한국의 대형 원전 수주 등에 힘입어 올해들어 주가는 270% 넘게 상승했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원전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추가 원전 수주 기대, SMR 산업 확장 등이 맞물리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7월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등 정책적 모멘텀도 긍정적이지만, 자산가치(NAV) 자체 증가만으로도 지주사 중 최선호주(Top-Pick) 지위를 유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두산의 자체 사업인 전자소재(BG) 부문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두산 전자BG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보다 2.16% 늘어난 4116억 원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전자BG 부문의 올 2분기 월평균 매출 흐름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과 비용 모두 달러로 인식하고 있어 환율 변동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원재료 수급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