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지주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도 그 흐름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 기대 외에도 지난해 말부터 개선된 전자BG(전자사업부문)의 실적과 자회사 주가 상승이 동반되면서 두산의 주가 상승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내 원자력 발전에 대한 우호적 정책 △SMR(소형모듈원전) 시장 확대 △한국의 대형 원전 수주 등에 힘입어 올해들어 주가는 270% 넘게 상승했다.
두산의 자체 사업인 전자소재(BG) 부문 실적도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두산 전자BG 부문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보다 2.16% 늘어난 4116억 원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전자BG 부문의 올 2분기 월평균 매출 흐름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과 비용 모두 달러로 인식하고 있어 환율 변동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원재료 수급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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