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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투자클럽, 7월 투자전략 공개 "정부 정책 훈풍에 활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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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투자클럽, 7월 투자전략 공개 "정부 정책 훈풍에 활황 기대"

새 정부 정책 훈풍에 증시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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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개구리투자클럽이 7월 투자전략을 공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금융시장에 낙관론이 번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의 친시장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새 정부 출범 첫날 2% 넘게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하루 만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었다. 경제단체들도 “투자 확대로 경제 위기 극복”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새로운 정책 방향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정책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는 3000p를 돌파하며 출범 후 지금까지 ‘허니문 랠리’ 를 이어갔다. 역대 정부들도 출범 직후 증시 상승을 이끈 사례가 많았는데, 1981년 이후 9번의 대통령 취임 중 6번은 한 달 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역사적 통계도 우호적이다. 정부는 이러한 초기 모멘텀을 살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까지 밝히며 증시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책: 6억 대출 상한으로 유동성 전환 모색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상한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증시 유동성 확대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6월 28일부터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일률적으로 6억 원으로 제한하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를 사실상 금지하는 초강력 대책이 시행되었다. 수도권 내 2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대출은 아예 금지되는 등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한 전례 없는 규제로 평가된다. 금융위원회는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을 고려해 6억 원으로 정했다” 6억 원 초과 대출자는 전체의 10% 미만이라는 점을 들어 대출 억제 효과가 과도한 부작용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도대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가계 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이 완화된다면, 시중 유동성이 증권시장으로 일부 이동할 여지도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시기에는 투자자금이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분산되는 경향이 있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와 세제 완화병행해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4기 신도시 추진과 재건축·재개발 지원,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공급·세제 정책 변화는 건설업 등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동시에 주식시장으로의 대체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경우, 이는 7월 증시에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주목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로 소비여력 증가자금 순환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투명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경제 공약 중 하나인 상법 개정은 한국 증시의 오랜 숙제였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로 주목받는다. 새 정부는 기업 이사회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이는 대주주 일가의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가 피해를 보는 의사결정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지배구조 개선이 실현되면 기업 가치와 주가가 상승하고 만성적인 저평가 요인이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실제로 상법 개정 추진 소식에 지주회사와 금융주 등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대통령 취임 직후 롯데지주, 한국금융지주 등의 주가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증권사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식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 자본시장 공정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부당이득 환수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는 불법으로 돈 벌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러한 엄정한 시장질서 확립 의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나아가 배당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도 준비 중인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어 국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배당 세제 개선 등 일련의 조치들은 모두 증시 활성화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 이후 국회 입법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수혜주들의 움직임에도 계속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남북 관계 개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경협주 기대

남북 관계의 변화도 국내 증시에 중요한 변수인데, 새 정부는 초반부터 남북 긴장 완화 행보를 보이며 한반도 리스크 완화에 적극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중단을 지시하며 대선 공약이었던 남북 군사긴장 완화를 전격 이행했다. 지난해 6월 재개되어 1년간 이어지던 대북 확성기 심리전 방송을 6월 11일부로 중단한 것으로, 이는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 의지에 따른 조치”라고 대통령실이 공식 밝혔다. 정부가 먼저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호혜적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낸 셈이다. 이러한 남북 관계 훈풍은 그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적용해온 지정학적 할인 요인을 줄여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남북 경협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철도·건설 등 관련 경협주들이 6월 들어 강세를 보였다. 한 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템 등 대북사업 연관성이 높은 종목과 시멘트·건자재주가 상승 탄력을 받기도 했다. 한 금융전문 매체는 “6월 들어 증권·지주사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남북경협, 지역화폐 관련주 등 다수 업종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주 랠리를 전했다.

향후 남북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남북 철도 연결 등 구체적 경협 사업이 가시화된다면 관련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남북 대화 재개 움직임, 북미 관계 동향 등 외교 뉴스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 대외 변수들이 남아있는 만큼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지만, 한반도 리스크 완화는 분명 국내 증시에 장기적으로 호재임을 간과할 수 없다.

▲산업별 수혜주와 투자 전략: 활성화의 시그널을 읽어라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이 속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과 금융지주사는 증시 부양 및 지배구조 개선 정책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부국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은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에 힘입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배당 확대 기대까지 더해지며 금융주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화폐 확대 정책도 관련 테마에 불을 지폈다.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역화폐를 적극 추진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전국 단위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겠다고 밝히자, 코나아이 등 지역화폐 플랫폼 기업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관련 핀테크 기업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시 주목해야 할 정책 수혜 영역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공언하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풍력주가 급등하며 향후 그린 뉴딜 정책의 수혜 기대를 반영했다. 이 외에도 ‘AI 100조 투자 시대’ 공약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 방산 업계 육성 공약으로 K-방산주 등이 순환매를 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 테마주들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단기 과열에는 유의하되 중장기 정책 수혜가 확실한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특히 7월에는 새 정부의 추가 경제정책 발표나 국회 입법 일정에 따라 수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책 뉴스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의 산업 육성 기조가 실제 실적 개선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는 기업에 주목한다면, 이번 정책 랠리가 일시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투자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활기를 찾는 7월 증시, 기대와 함께 대비를

전반적으로 새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정책 기조는 7월 국내 증시에 모처럼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으로 시장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고, 남북 관계 개선 움직임으로 국내 리스크 프리미엄도 낮아지는 추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대외 악재 완화만으로도 지수 3,000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야 합의로 자본시장법 개정 등이 이뤄지면 국내 증시에 더욱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글로벌 경기 상황과 대내적인 변수(예: 물가와 금리 동향 등)는 계속 주시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상경제 TF 가동을 선언한 만큼, 하반기 경기 부양과 증시 활성화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물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을 병행 점검하여 균형 잡힌 낙관론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월의 주식시장은 새로운 정부의 변화의 바람 속에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청개구리투자클럽은 이러한 시장의 긍정 모멘텀을 주시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의 상승과 함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전략과 함께 위험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시할 예정이다.청개구리투자클럽의 투자전략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 무료체험을 통해서 경험해보길 바란다.

기고 : 청개구리투자클럽 투자전략팀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