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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비트코인 따라가면 2030년 70달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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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비트코인 따라가면 2030년 70달러까지 간다”

암호화폐 리플이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이 주식 차트와 미국 달러 앞에 놓여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 가격이 비트코인(Bitcoin·BTC)의 움직임을 따라갈 경우 2030년까지 두 자릿수 가격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만약 비트코인이 매년 두 배씩 상승한다면, XRP도 현재 가격 대비 3100% 급등해 7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7일(현지 시각)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횡보세가 퍼졌지만 XRP 또한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다시 비트코인과의 동조화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에 힘입어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회복 기대감이 번지고 있으며, XRP는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 알트코인으로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과 매우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6월 25일부터 28일 사이에 일시적으로 이탈한 구간이 있었고, 당시 XRP는 낙폭이 컸던 반면 비트코인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후 두 코인은 다시 함께 움직이며 가격 상관관계를 강화하는 양상을 유지 중이다.

문제는 이러한 상관관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급락할 경우 XRP 역시 하락세를 피하기 어렵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도 비슷한 폭의 반등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여러 분석가는 조만간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것으로 보고 XRP의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10만8000달러에서 시작해 매년 두 배씩 오른다면 2027년에는 43만2000달러, 2029년에는 172만8000달러 그리고 2030년에는 345만6000달러에 도달하게 된다”고 가정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3100% 상승하게 되며, XRP가 동일한 비율로 상승할 경우 현재 가격인 2.21달러에서 약 70.7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아폴로 공동창업자 토머스 파더는 지난 6월 “비트코인은 2030년까지 3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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