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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TF 성과] 한화자산·미래에셋 수익률 ‘대박’...K방산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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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TF 성과] 한화자산·미래에셋 수익률 ‘대박’...K방산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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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2025년 상반기 국내 ETF 시장에서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운용사별 상반기 수익률 상위 TOP5'를 대상으로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한화자산운용은 5개 ETF가 평균 1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 태양광, 우주항공 등 정책·미래 산업 테마 ETF를 중심으로 상위 5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100.7%에 달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표 상품인 PLUS K방산 ETF는 무려 157.04%의 상승률을 기록, 국방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우주항공, 중공업, 건설 등 인프라 테마 ETF와 레버리지 상품으로 상위 5개 평균 수익률 93.6%를 달성하며 한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TIGER K방산&우주 ETF는 상반기 동안 154.77% 오르며 한화와 함께 K-방산 테마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서 원자력과 전력설비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엔에치아문디자산운용이 5개 ETF 평균 78.44%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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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68.43%), 신한자산운용(65.35%), 한국투자신탁운용(60.06%), 케이비자산운용(56.73) 등도 50% ~70% 내외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상위권 운용사들이 방위산업·신재생에너지·우주항공 등 메가테마를 집중 공략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ETF 시장은 특정 테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만큼 하반기에도 K-방산과 같은 국가 전략산업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 운용사의 선제적 테마 발굴과 레버리지 활용 전략이 중소형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액티브 ETF 중심 운용사들은 시장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테마 개발과 종목 선별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