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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틱스 최대주주, 현 경영진의 임시주총 일정 연기에 '발끈'...경영권 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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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틱스 최대주주, 현 경영진의 임시주총 일정 연기에 '발끈'...경영권 분쟁 격화

헤일로 측이 제시한 이메일 자료에 따르면, 2024년2월2일 현 지니틱스 경영진인 권석만 대표가 헤일로 재직 당시 지니틱스의 모든 지적재산권 및 기술이 국가핵심기술(national core technologies) 이 아님을 언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헤일로이미지 확대보기
헤일로 측이 제시한 이메일 자료에 따르면, 2024년2월2일 현 지니틱스 경영진인 권석만 대표가 헤일로 재직 당시 지니틱스의 모든 지적재산권 및 기술이 국가핵심기술(national core technologies) 이 아님을 언급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헤일로
지니틱스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11일 지니틱스 최대주주 헤일로 측은 지니틱스 이사회가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해 9일 오전 개최하기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2주 연기해 7월 23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니틱스의 정정사유는 국가핵심기술 지정 여부에 대한 결과 통지 및 지정되는 경우 임시주주총회의 제 3호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산업통상부장관의 승인 받을 시간을 고려하여 임시주주총회 개최일자 변경한다는 것이다.

헤일로 측은 현 경영진이 내세운 주총 연기 사유(지니틱스 보유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가능성 및 외국인 이사 후보 존재)가 사실과 법령에 부합하지 않고, 주주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당한 주주총회 지연은 회사와 주주에 대한 현 경영진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주주권 침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일로 관계자는 “최대주주로서 이번 사태로 인한 주주 가치 훼손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지니틱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모든 주주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이번 주총 연기의 법률적 위법성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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