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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 내 5000 달성 가능" JP모건 깜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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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 내 5000 달성 가능" JP모건 깜짝 보고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 지수가 향후 2년 내 5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은 아시아 및 신흥국 가운데 핵심 '비중 확대(overweight)'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올해 3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코스피 지수가 향후 약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거버넌스 개혁 추진 방침과 함께 임기 동안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고 공약한 데 따라, JP모건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때마다 추가 매수를 권한다"며 "관세 우려, 성장 둔화, 채권시장 변동 등 글로벌·지역 증시 변동은 빠르게 매수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2024년 초에 비해 훨씬 약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이는 관심을 고려하면 이는 더 좋은 진입 시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