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 주가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3일 전(6월 10일)부터 급등해 전일 종가 기준 135%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LME 구리 가격이 큰 변화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방산부문 가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라고 판단한다”고 의견을 냈다.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부문 실적 성장 지속되면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며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0~4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 약 15배 수준에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구리 가격 급등은 PMX(미국 생산법인)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LME 구리 가격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투기 세력의 포지션 해소로 약세인 반면 CME 구리 가격은 급등해 LME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발 재고 비축 모멘텀 일단락에도 타이트한 글로벌 구리 실물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