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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이재용회장 대법원 무죄 판결에 2%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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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이재용회장 대법원 무죄 판결에 2%대 강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17일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소식에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1시 38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8%(1800원) 오른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번 무죄로 이 회장은 기소 후 4년 10개월간 이어진 재판 일정을 완전히 마쳤다.

이제 이 회장은 백척간두에 처한 삼성의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 모색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행보에 제약이 생긴 이후 과감한 경영 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성장이 멈추다시피 한 '잃어버린 10년'을 겪고 있었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부문의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초격차를 자부해온 메모리 부문은 인공지능(AI) 핵심 밸류체인이 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에 실기한 채 글로벌 점유율 1위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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