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는 DS 사업부문에서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을, DX 사업부문에서는 신규 폼팩터 (TriFold, XR), AI 기능 강화를 통한 시장 선도를 강조했다”며 “지금의 랠리를 이어가려면 이 2가지 부분에 대한 근거가 보다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는 부진을 뒤로 하고, 개선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제외 주요 고객사향 제품 인증 완료 효과로 HBM 출하량은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AI 파생 수요에서의 기회요소가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질적, 양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82% 성장한 11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류 연구원은 “DX 사업부은 M&A를 통한 AI 대응력 강화 외에도 TriFold, XR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폼팩터에 대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TriFold와 XR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시장 개화 초기 국면인 만큼 단기 이익에 강한 기여를 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시도를 한다는 부분에 시장은 보다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테슬라향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 후,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보다 낙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은 보다 구체화되고 있고, 분기 실적 모멘텀과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해 주식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가져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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