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쥬란의 내수 시장 성장세가 기대 이상이다”라며 “하반기엔 중국인 무비자입국 및 미용시술 부가가치세 환급제 일몰로 인한 의료관광객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0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며 11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5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한 39.7%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의약품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205억원, 의료기기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850억원, 화장품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308억원, 기타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지역적으로는 내수가 전년 대비 72% 증가한 887억원, 중국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87억원, 아시아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66억원을 나타냈다. 유럽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73억원, 미주가 전년 대비 230% 증가한 83억원, 기타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리쥬란 매출 예상치를 2958억원(기존 231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유럽 파트너와의 계약은 올해는 실적개선보다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리쥬란을 중심으로 매출 5834억원,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2606억원, 영업이익 24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EV/EBITDA(시장가치 대비 영업현금창출력) 기준 22배로 글로벌 동종업계(14배) 및 파마리서치의 지난 3년 평균(8배) 대비 프리미엄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고려할 때 외형성장의 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의 높은 실적이 반대로 넘어서야 할 높은 기저가 된다”며 “지금은 기대감만 반영된 유럽 수출이 내년부터는 실제 숫자로 반영되기 시작, 내년으로 다가갈수록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쟁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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