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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제한 위해 79개 종목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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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제한 위해 79개 종목 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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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른 거래량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첫 번째 단계로 YG PLUS 등 26개 종목이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에서 제외된다. 이어 9월 1일부터는 풀무원 등 53개 종목도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중지 종목 선정 기준으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순서로 대상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간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량이 전체 시장 거래량의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15% 규칙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9월 30일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18만주로, 시장 전체 거래량의 11.4%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는 8월 14일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184억원으로, 한국거래소(KRX)의 거래대금 16조1천765억원의 49.6%에 해당한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33.1%에 이르며, 현재 거래량이 지속된다면 15% 규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상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며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되는 종목이 추가되거나 제외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를 넘어설 경우 자동으로 시장 전체 거래가 제한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우고 15%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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