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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불공정 계약 논란' 원전주, 저가 매수 줍줍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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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불공정 계약 논란' 원전주, 저가 매수 줍줍에 '강세'

한전기술 CI. 사진=한전기술이미지 확대보기
한전기술 CI. 사진=한전기술
불공정 계약 논란에 최근 급락했던 원전주가 반등 중이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7.01% 상승한 9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도 각각 2.96%, 1.54% 상승하고 있다.

한전기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전기술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앞서 원전주는 한국 기업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우려가 불거지며 최근 급락한 바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9~20일 2거래일 동안 11.83%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가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글로벌 합의문'에 한국 기업이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을 독자 개발해 수출하는 경우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자립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수원이 원전을 수출할 때 원전 1기당 6억 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하고, 1기당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를 내는 조항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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