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탈루 구조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모회사-손자회사 간 금전 흐름 전무"

22일 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해명자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와 슈퍼네이션 간에는 금전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세금 탈루나 재산 이전 등과 같은 조세 회피가 원천적으로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장중 한때 5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0.76% 하락한 5만2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사에서 "국내 상장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법인세율이 낮고 규제가 느슨한 해외 조세피난처에 여러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중 일부는 동일한 주소지에 집중돼 있거나 국제 역외금융 폭로 사건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 장소에 등록돼 있어 법인 설립 목적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첫번째로 더블유게임즈와 손자회사 슈퍼네이션 간에는 금전 거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 이전, 재산 유출, 세금 회피 등은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세금은 실질적 금전 흐름이 있을 때만 발생하므로, 의혹으로 제기된 세금 탈루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로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의 모든 임원이 슈퍼네이션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소득도 수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슈퍼네이션은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갖춘 손자회사로, 각 계열사는 자율적이고 분리된 경영을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번째로 언론을 통해 제기된 ‘특수관계자 간 거래’는 더블유게임즈와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oubleDown Interactive LLC) 간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거래라는 점이다. 회사는 해당 거래가 회계 및 국제 거래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조세 회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슈퍼네이션과 더블유게임즈 그룹간 내부 자금 거래가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특히, 슈퍼네이션은 몰타 정부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실체 있는 기업으로, 몰타 현지에 실제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몰타는 글로벌 아이게이밍 기업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엄격한 라이선스 규제와 함께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슈퍼네이션이 관련 법령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며,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블유게임즈의 모든 자회사와 연결 실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한국의 전자공시 시스템(DART)의 공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으며, 외부 감사인의 회계감사 및 검증을 거쳐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상장사로서 회계·세무·지배구조 등에서 투명성과 책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모든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입장문 말미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왜곡된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 이라고 강경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