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KODEX 미국S&P500의 순자산은 5조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중 순자산총액 기준 6위에 해당한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43% 증가했고, 2023년 말과 비교하면 640% 성장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률은 올해 0.5%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성장 요인으로는 낮은 총보수(0.0062%)뿐 아니라 운용 성과를 보여주는 추적오차율이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이 꼽힌다. KODEX 미국S&P500은 1년(20.1%), 2년(54.4%), 3년(65.5%) 수익률(NAV)에서,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년(24.1%), 2년(62.3%), 3년(89.3%) 수익률에서 각각 동종 ETF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KODEX 미국S&P500은 애플, 엔비디아, 비자 등 미국 대표 500대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은 기술주 중심의 고성장 종목에 집중한다. 두 ETF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연금 계좌에서도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P500과 나스닥100 지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미 기본 투자처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수익률과 추적오차율로 검증된 ETF 운용을 통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ETF 시장에서 순자산 5조원 이상 규모의 상품 6개 중 4개가 삼성자산운용 KODEX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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