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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엔비디아, 2분기 실적 호조... 中 아니어도 모멘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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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엔비디아, 2분기 실적 호조... 中 아니어도 모멘텀 문제 없어"

엔비디아 CI. 사진=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CI. 사진=엔비디아
현대차증권은 28일 엔비디아에 대해 단기적인 주가의 향방은 중국향 제품 수출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 과정에 의해 변동성을 보일 수 있겠지만 상위 4개 CSP들의 공격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여타 국가들의 Soverign AI 투자를 감안할 때 성장 모멘텀에 어떠한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엔디비아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4674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105만원으로 컨센서스(101만원)를 상회하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H20 매출 미포함에 시장의 실망이 있었지만,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신규 GPU 양산 등 본질적 성장동력은 견조하다”며 "내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됐지만, 연속적으로 H20 매출이 제외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약 3%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투자 지표. 자료=현대차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투자 지표. 자료=현대차증권

엔디비아는 실적발표에서 “미국 정부가 7월부터 중국 고객 대상 H20 판매 라이선스 심사를 시작했고, 일부 고객에 라이선스가 발급됐으나 제품 출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가 H20 판매 수익의 15%를 취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지만, 구체적인 규정은 분명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후 지정학적 이슈가 해소돼 H20 중국 수출이 재개될 경우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GB300은 5월 샘플링 이후 예정대로 양산에 진입해 현재 주당 1000대 랙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칩 ‘루빈’(Rubin) 시리즈도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상위 4개 CSP의 공격적인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각국의 소버린 AI 투자를 감안할 때 성장 모멘텀에는 어떠한 문제가 없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