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케이엔알시스템, 로봇 제작 핵심부품 국내 최초 양산 '급등'

케이엔알시스템이 급등하고 있다. 이는 로봇 제작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핵심부품인 고성능 '소형 서보밸브(servo valve)' 국산화에 성공, 국내 최초로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간다는 공식 발표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05분 현재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7.58%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보밸브는 고압 유체의 유량을 조절하여 엑추에이터(actuator)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압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로봇, 항공우주, 방산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쓰인다.
특히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하중, 초정밀 제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급이다. 국내에서 독자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한 것은 케이엔알시스템이 처음이다.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로봇, 항공우주, 방산 등의 산업분야에서 필수적인 소형 정밀 구동계에 최적화시켰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양산 제품을 자사 로봇제품군 뿐아니라 타 로봇제작기업, 항공우주 및 방산 등의 산업으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LIG넥스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대, 미국 텍사스대학 등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에 주문제작을 통해 공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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