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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브이엠, SK하이닉스와 동행 재개...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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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브이엠, SK하이닉스와 동행 재개...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브이엠 300mm 실리콘 식각 장비. 사진=브이엠이미지 확대보기
브이엠 300mm 실리콘 식각 장비. 사진=브이엠
브이엠 주가가 4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브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7.38%(970원) 오른 1만4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42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와 동행을 재개한 브이엠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브이엠은 지난달 SK하이닉스와 90억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81%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브이엠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98.7%), 44억 원(+1501.2%)으로 매출은 시장 추정치를 1.2%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28.3% 하회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투자 재개로 장비 매출 인식은 계획대로 진행됐으나, 2023~2024년 SK하이닉스가 장비 매입액을 축소함에 따라 브이엠 실적이 부진했던 시기에 이연된 비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회성 비용은 2025년 2분기를 마지막으로 모두 반영 완료돼 향후 추가 발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2년간 주 고객사의 투자 축소 영향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의 범용 디램 캐파 투자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5년 4분기부터 M15X향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브이엠은 국내 유일 에칭(식각) 장비 업체다. 식각은 반도체 필수 공정 중 하나로 노광 작업을 마친 뒤 회로 패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제거하는 단계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