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SQL 쿼리 작성 없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시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Text2SQL’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닥 상장사 솔트웨어는 15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Sapie-SQL Agent’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달 서울 지역 매출이 얼마야?’라는 질문을 복잡한 SQL 쿼리로 변환해 데이터베이스에서 정확한 결과를 추출한다. 사용자는 SQL 문법을 몰라도 동료와 대화하듯 질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IT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직원도 손쉽게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최신 대화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문맥과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SQL 쿼리를 생성한다.
한국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돼 ‘전년 동기 대비’, ‘이번 분기’와 같은 표현도 이해하며, Oracle, MySQL, PostgreSQL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특정 LLM이나 벡터 DB에 종속되지 않는 아키텍처와 자동 메타데이터 추출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AI 모델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문서가 부족하거나 구조가 오래된 데이터베이스도 AI가 의미를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솔트웨어 AI연구소 박우환 소장은 “AI 시대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며 “Sapie-SQL Agent를 통해 기업 내 데이터 활용 장벽을 없애고, 모든 직원이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솔루션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조직의 데이터 문화를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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