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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연금저축과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합한 총 개인형 연금잔고는 2024년 말 17조1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9월 11일 22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8개월 만에 5조원 넘게 불어나며 30% 성장한 셈이다. 같은 기간 전체 연금잔고도 21조2천억원에서 26조3천억원으로 2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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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유형별로는 연금저축(34.6%), DC형(27.4%), IRP(26.9%)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IRP 잔고는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40~50대 고객의 개인형 연금잔고는 10조9천억원에서 14조7천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ETF가 돋보였다. 잔고가 6조7천억원에서 10조원으로 54% 급증해 연금 자산 운용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은 ‘다이렉트IRP’, ‘3분 연금’ 등 수수료 혁신과 간편 가입 서비스, 전용 연금센터 신설, MTS 기반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이성주 상무는 “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이 핵심”이라며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9월 30일까지 연금저축 순입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연금저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고객과 소액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마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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