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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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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호텔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 반납 '급등'

호텔신라 CI. 사진=호텔신라이미지 확대보기
호텔신라 CI.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하자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호텔신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호텔신라는 전날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권 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소비패턴 변화, 구매력 감소 등으로 적자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해왔다.
공항공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인천지방법원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공항공사가 임대료 조정이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법원 조정도 불발됐다.

호텔신라는 전날 공시에서 사업권 반납 이유로 “과도한 적자가 예상돼 지속 운영 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적다고 판단된다”고 밝히며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호텔신라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호텔업에 대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적용에 부담이 없어졌으며 신세계도 향후 면세점 임차료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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