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가 시간 외 3%↑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가 시간 외 3%↑

4분기 EPS·매출 예상 상회에도 자동차 매출 11% 감소…연간 매출 3% 줄며 사상 첫 역성장 기록
2025년 11월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테슬라 서비스 센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11월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테슬라 서비스 센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가 28일(현지시각) 정규 거래 마감 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조정 기준 50센트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45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247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하지만 중국에서 비야디(BYD)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등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된 영향을 받으며 차량 판매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257억 달러와 비교해 3% 감소했고,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1% 줄었다. 실적 보고서는 또한 회사의 연간 매출이 2024년 977억 달러에서 지난해 948억 달러로 3%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연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6% 급감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8.6%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량 인도량은 테슬라가 공개하는 수치 가운데 매출을 가장 잘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핵심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른 분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머스크는 특히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로보택시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0.1% 하락한 431.46달러에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상승하며 444달러대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