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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5% 급락…내부 갈등-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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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5% 급락…내부 갈등-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감 확산

정부 계약 관련 내부 불만 노출…ICE 업무 둘러싼 슬랙 메시지 파장
기술적 지표 하락 모멘텀 지속…RSI 중립 속 MACD 매도 신호
2월 2일 실적 발표 분수령…EPS·매출 성장세 지속 여부 주목
고평가 논란에도 월가는 여전히 낙관…목표주가 최고 235달러 제시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기술주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5.04% 하락한 15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내부 논란과 윤리적 갈등 부상


금융 뉴스 전문 매체 벤징가는 이날 팔란티어의 하락세가 뚜렷한 단일 악재보다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심리와 내부적 갈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 및 국토안보부와의 협력 관계를 둘러싼 내부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 내부 슬랙 메시지를 통해 정부 기관과의 계약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팔란티어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실적 발표 앞두고 엇갈리는 지표


시장에서는 오는 2월 2일로 예정된 팔란티어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0.21달러, 매출은 약 62% 급증한 1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384.8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는 36.90으로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가 시그널선 아래에 머물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낙관적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투자은행들은 팔란티어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씨티그룹은 팔란티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높여 잡았으며, 필립증권과 트루이스트 증권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버린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유럽·중동 시장 확장 등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회의론 때문에 거품론이 제기되는 것"이라며,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