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만4000명 해고 이어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관료주의 줄이고 속도 높인다”
이미지 확대보기2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약 1만6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구조조정이 “조직의 계층을 줄이고, 주인의식을 높이며, 관료주의를 제거해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감원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진행되는 조치로 지난해 10월 1만4000명의 본사 인력 감원에 이어 3개월 만에 단행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베스 갈레티 아마존 인사 경험 및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향후 추가 감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대규모 해고가 몇 달 간격으로 반복되는 “새로운 일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이번에 단행되는 총 3만 명 규모의 감원은 아마존의 전체 본사 및 기술 인력 35만 명의 약 10% 가까이에 달하는 규모다. 아마존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158만 명으로 이 중 대다수는 물류창고 및 배송 관련 인력이다.
아마존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2만7000명 이상을 감원했고, 2024년에도 여러 부문에서 소규모 구조조정을 이어가는 등 최근 수년간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력을 확충했으나, 이후 조직 규모 축소에 주력해 왔다. 재시 CEO는 아마존이 기업 문화를 재정비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처럼 운영되도록 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AI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전반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번 주 초 수년간의 실험 끝에 프레시(Fresh) 및 고(Go) 식료품 매장 사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