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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의원 "10대 증권사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비용 107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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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의원 "10대 증권사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비용 107억 육박"

이헌승 의원.  사진=이헌승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이헌승 의원. 사진=이헌승 의원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 부산진구을) 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의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비용이 1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9시부터 3시 20분까지 열리는 복수 거래시장에서 투자자 주문을 가장 유리한 시장에 배분하는 ‘최선집행의무’ 가 투자매매업자 및 투자중개업자에게 부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2025년 3월부터 ‘최선집행의무’ 를 수행하기 위한 최선주문집행 (SOR; 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 중이다 .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 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은 ‘ 넥스트레이드 시스템 ’ 을, NH 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 코스콤 시스템 ’을, 키움증권은 자체 시스템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비용은 △ 미래에셋증권 4억 9,500 만원, △ 한국투자증권 4 억 4,000 만원, △KB 증권 55 억 2,708 만원, △ NH 투자증권 1 억 7,270 만원, △ 메리츠증권 8 억 7,018 만원, △ 삼성증권 17 억원, △ 하나증권 4 억 9,500 만원, △ 신한투자증권 2 억 5,300 만원, △ 키움증권 6 억 3,257 만원, △ 대신증권 1 억 5,000 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

여기에 유지보수 계약에 따른 운용비용으로 매월 △ 미래에셋증권 1,925 만원, △ 한국투자증권 1,558 만원, △ KB 증권 5,759 만원, △ 메리츠증권 1,558 만원, △ 삼성증권 1,417 만원, △ 하나증권 3,377 만원 등이 추가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헌승 의원은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라 증권사들이 최선주문집행 시스템 구축에 거액을 쏟아부었다 ” 면서 “ 점유율 규제를 계속 유지할 경우 투자비용 매몰, 혁신 동력 약화 우려가 있으므로, 점진적 규제 완화를 통해 대체거래소 도입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