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주사 지위를 상실한 두산이 하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0% 내린 5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산 총액 대비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0%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두산은 올해 2분기 두산로보틱스 지분과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을 담보로 각각 5500억원, 3600억원 대출을 일으킨 바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지위 상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이유로 지주사 지위를 잃었다가 다시 회복한 바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신규 인수합병(M&A)을 고려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해석했으나 회사 측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두산은 지주사 지위는 잃었지만 지주사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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