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두산, 공정위 지주사 지위 상실 통보에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두산, 공정위 지주사 지위 상실 통보에 '하락'



두산 CI. 사진=두산이미지 확대보기
두산 CI. 사진=두산

지주사 지위를 상실한 두산이 하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0% 내린 5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두산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두산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당사가 지주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두산의 지주회사 적용 제외 신고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지난 6월30일 기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산 총액 대비 자회사 주식가액 비율이 50%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두산은 올해 2분기 두산로보틱스 지분과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을 담보로 각각 5500억원, 3600억원 대출을 일으킨 바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사 지위 상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같은 이유로 지주사 지위를 잃었다가 다시 회복한 바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신규 인수합병(M&A)을 고려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해석했으나 회사 측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두산은 지주사 지위는 잃었지만 지주사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