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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에스퓨얼셀, 외형 회복해야...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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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에스퓨얼셀, 외형 회복해야... 투자의견 '중립'"

에스퓨얼셀 CI. 사진=에스퓨얼셀이미지 확대보기
에스퓨얼셀 CI. 사진=에스퓨얼셀
신한투자증권은 2일 에스퓨얼셀에 대해 외형부터 성장세로 바꿔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정부의 수소 산업에 대한 스탠스는 긍정적이나 밸류체인 상 활용 부문이 아닌 인프라 부문에 정책 지원이 집중될 경우 정책 수혜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외형부터 성장세로 바꿀 수 있는 파이프라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5년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한 219억원과 65억원 손실로 전망한다”며 “건물용 외형은 143억원으로 50.3% 감소가 예상되고,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됨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기존 보유 재고 소진을 통해 발전용 외형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나, 외형 축소 속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당분간 흑자전환에 대한 가시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에스퓨얼셀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에스퓨얼셀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

최 연구원은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로는 외형을 회복시킬 신규 성장 동력"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외형 성장”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기축 아파트 시장 개척, 해외 시장 진출, 수소 지게차 사업,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 사업 등 다시 외형을 성장세로 돌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 존재가 중요하다”며 “특히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의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낸 데이터센터향 사업 또한 외형 성장을 위한 중요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의 부담도 존재한다. 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성장성이 많이 훼손된 상황”이라며 “성장 파이프라인의 경우 타임라인이 예상 대비 늦어지는 것 또한 문제”라고 제기했다. 그러나 “연료전지 산업이 미국 내 데이터센터향 시장 개화로 턴어라운드한 것은 에스퓨얼셀에게 큰 기회”라며 “현재는 데이터센터향 사업 추진 성과가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