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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이틀 연속 상승...AI 관련주 상승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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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이틀 연속 상승...AI 관련주 상승 동력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3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561.23엔 오른 4만9864.68엔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하이테크주 상승에 힘입어 지수 기여도가 높은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타며 5만 엔을 한때 회복하는 장면도 나왔다.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매수 동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며 5만 엔 이상 넘어가자 이익 실현 매물이 다수 나오기도 했다.

이날 AI·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하며 닛케이평균은 개장 후 상승 흐름을 탔다.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도쿄일렉트론 등 AI 관련주들이 개장부터 강세를 보였고 이 3종목이 닛케이평균을 600엔 이상 끌어올렸다.

닛케이평균은 후장에는 일시적으로 835엔 오른 5만138엔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변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오후장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 나가타 키요히데 수석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근거 부족이 엿보인다”라며 “한 번 금리를 올리면 다음 금리 인상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행주 등의 추가 상승이 기대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30% 미만이었으며 하락 종목이 약 70%로 많았다.

TOPIX는 0.2% 하락한 3334.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717.02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4222억8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업종 중 상승한 업종은 비철금속, 서비스, 부동산 등 10개 업종이었고, 하락한 업종은 은행, 소매, 전기·가스 등 23개 업종이었다.

종목별로는 태양유전(+6.48%), M&A 리서치 인스티튜트 홀딩스(+5.51%, 스미토모화학(+0.22%)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식품 소매 기업 이온(-6.68%), 생명공학 연구 기업 펩티드림(-12.53%)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시 그로스 시장 250 지수가 0.77% 하락한 661.31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했다.

도쿄 증시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432종목(26%), 하락 1120종목(69%), 보합 57종목(3%)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