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 HANARO 원자력iSelect ETF 리밸런싱 단행

NH-Amundi자산운용은 17일 HANARO 원자력iSelect ETF가 지수 방법론 개편에 따라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내 대표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2022년 6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원자력 테마 ETF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효성중공업 등 국내 원전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5384억 원으로, 국내 원전 테마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수 방법론 개편에 따라 구성 종목 수는 기존 20개에서 15개로 줄어든다. 동시에 개별 종목의 최대 편입 비중은 기존 15%에서 25%로 확대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기업의 비중을 높여 원전 산업 성장에 따른 성과를 보다 집중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NH-Amundi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시장 환경 변화와 산업 구조 재편을 지수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전 수출 확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핵심 기업 중심의 압축 포트폴리오가 효율적인 성과 추적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우수한 운용 성과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8.78%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전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NH-Amundi자산운용 김승철 ETF투자본부장은 "지수 방법론 개편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SMR 수주 확대 등으로 변화하는 국내 원전 산업의 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ETF 투자자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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