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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S&P500 ETF' 순자산 3조원대 안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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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S&P500 ETF' 순자산 3조원대 안착할까?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S&P500 ETF 순자산총액 추이.  그래프=장기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S&P500 ETF 순자산총액 추이. 그래프=장기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이달 들어 두번째 3조원을 터치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19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액은 이달 12일 3조72억원으로 첫 3조원을 돌파한 후 미 증시 영향으로 2조9800억원대로 후퇴한 바 있다. 이어서 17일 기준 3조64억원으로 3조원대를 탈환했지만,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18일 종가 기준 2조9737억을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 증시 상황을 감안할때 조만간 3조원대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F로, 2020년 8월 상장된 이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추종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ACE 미국S&P500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이어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연초부터 12월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5345억원으로,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S&P500 ETF 14개(올해 신규 상장 제외)의 평균 순매수액인 약 4104억원을 웃돌았다.

성과 측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6.07%로 동일 유형 ETF(레버리지·액티브 제외)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103.85%,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69.92%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 ETF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도 수익률에 반영된다. 실제로 평균 환율이 1470원을 초과한 최근 1개월 동안 ACE 미국S&P500 ETF의 수익률은 1.72%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63% 올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S&P500 ETF는 높은 유동성과 환노출 전략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국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통화 노출 효과를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 중심의 상품 운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 해외 ETF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