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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4% 폭등하며 '코스닥 시총 1위' 탈환...실적·수급·미래 ‘삼박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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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4% 폭등하며 '코스닥 시총 1위' 탈환...실적·수급·미래 ‘삼박자’ 터졌다

외국인·기관 120만 주 '쌍끌이' 매수...17만원 돌파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가 14%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가 14%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그래프=글로벌이코노믹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가 14% 넘는 폭등세를 기록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번 급등은 단순한 업황 회복 기대감을 넘어, 확고한 실적 턴어라운드 수익 구조가 시장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6%(2만1900원) 상승한 17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단 하루 만에 2조9735억 원이 불어나며 23조39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의 일등 공신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관련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71만8936주, 기관 56만758주의 강력한 '쌍끌이' 매수였다. 최근 20일간 외국인 344만 주, 기관 521만 주 순매수는 개인 물량을 받아내는 수준을 넘어선 '매집' 단계로 판단되며 단순 양극재 제조사 밸류에서 벗어나 원료(니켈·리튬)-중간재(전구체)-최종재(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클로즈드 루프'의 이익 독식 구조에 시장이 점수를 주기 시작한것으로 보여진다.

■ '숫자로 증명했다' 리튬·전구체 자회사의 화려한 부활
시장이 이토록 열광한 배경에는 지난 5일 발표된 4분기 실적의 '질적 개선'에 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매출 7336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적자 늪에 빠졌던 에코프로이노베이션(리튬)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가 동시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에코프로그룹의 '수직계열화' 모델이 수익을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줬다.

■ '인도네시아의 역설'... 니켈 제련소가 퍼올린 황금빛 수익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강력한 임팩트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성과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IMIP 내 4개 제련소 가동을 통해 연평균 22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메탈 가격 상승과 맞물려 기존 가이던스 대비 20% 이상의 영업이익 업사이드가 언급되면서, 지주사 자체가 단순 관리 회사를 넘어 강력한 '수익 창출원(Cash Cow)'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 1.2조 실탄 장전...'다음 타겟은 전고체와 로봇 배터리'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도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PRS(주가수익스와프)를 통해 확보한 8000억 원을 포함, 총 1조 1866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며 공격적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황화리튬 내재화 등 전고체 배터리 소재와 최근 시장의 화두인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밀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의 급등은 에코프로가 2차전지 캐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2026년에는 현재의 실적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가 기대된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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