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이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산업을 국가 전략 분야로 키우면서 상하이 스타트업 뉴로엑세스(가 설립 수년 만에 사람 대상 임상시험 단계로 들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뉴로엑세스는 최근 전신마비 환자에게 뇌 임플란트를 이식한 뒤 5일 만에 컴퓨터 커서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뇌 표면에 폴리이미드와 금속 메시(mesh)를 얹어 신호를 포착한 뒤 외부 전자기기로 전달하는 방식을 쓴다. 배터리팩은 흉부에 넣고 두개골 바깥쪽을 따라 배선을 연결하는 구조라고 FT는 전했다.
◇ BCI ‘전략산업’ 지정…임상시험 늘고 자금조달도 확대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임상 실험을 장려하고 자본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업계에는 장기 지원 신호로 읽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FT는 지난해 2월 이후 중국에서 침습형 뇌 칩 관련 임상시험이 10건 시작됐다고 전했다.
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FT는 지난해 1~11월 중국 BC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가 24건 진행돼 전년 대비 30% 늘었다고 전했다.
◇ 뉴럴링크와 접근법 달라…속도 경쟁 속 “침습 줄여야” 과제
F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뉴럴링크가 뇌 조직에 미세 전극을 삽입해 신호를 읽는 방식을 쓰는 반면 뉴로엑세스는 뇌 표면의 금속 메시로 신호를 포착하는 경로를 택했다고 전했다.
뉴로엑세스 측은 동물실험 단계에서 전극 삽입 방식이 흉터를 만들어 시간이 지나며 신호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표면형 방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반면, 뉴럴링크는 머리카락보다 훨씬 얇은 실(미세 스레드)을 정밀하게 삽입해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FT는 성능 지표로 활용되는 정보 해독 속도와 관련해 뉴럴링크가 “초당 10비트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힌 반면 뉴로엑세스는 “최대 5.2비트”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전 세계 2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뉴로엑세스 창업자는 중국에 환자 풀이 크고 참여 의지가 있는 환자가 많아 임상 참여자 모집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주장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술을 더 보편화하려면 수술의 침습성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 비침습형도 확산…AI 결합해 정확도 끌어올릴 수 있나
FT는 두개골 밖에서 작동하는 비침습형 장치에 도전하는 중국 기업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뼈를 통과하며 신호가 약해져 정밀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지만 초음파와 자기영상 등 여러 기술을 결합하고 AI 처리를 고도화하면 성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한편, FT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613억 원) 투자를 받은 머지 랩스가 초음파 기반으로 뇌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BCI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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