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깜깜이 배당’ 사라지자 봄날 찾아온 배당주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배당주 펀드 334개의 설정액은 19조 6303억 원으로, 연초 이후에만 9103억 원이 급증했다. 과거에는 12월 말에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었지만, 최근 기업들이 배당금을 먼저 확정한 뒤 2~4월로 기준일을 옮기면서 연초 투자 매력이 급상승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말 결산배당을 진행한 기업은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이달(2월)에 배당기준일을 잡은 상장사는 69개사로 지난해(15개사)보다 4.6배 급증했다.
■ ‘세금 부담 뚝’ 분리과세가 끌어올린 수익률
이러한 기대감은 지수 상승으로도 증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최근 한 달간 38.77% 급등하며 테마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KRX-Akros 금융&지주 고배당지수 역시 3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 지금 담아도 늦지 않은 종목은?
전문가들은 분리과세 혜택이 확실시되는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을 분리과세 확정 상위 종목으로 꼽았다.
당장 2~3월 내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고수익 종목도 관심사다. 2월 기준일 종목으로는 교촌에프앤비(6.4%), KT나스미디어(5.1%) 등이, 3월 기준일 종목으로는 레드캡투어(6.9%), 스카이라이프(6.7%), 광주신세계(6.4%) 등이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한국에서는 세제 인하 영향이 더해지며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유틸리티, 금융, 필수소비재 업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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