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T 유출세 뚫고 900억 규모 기습 매수... 자산운용 공룡의 '승인 확신' 베팅
트럼프 측 '스테이블코인 보상' 계획 재부상... 기관 진입 장벽 무너지나 촉각
대법원 관세 무효 판결에 코인 시장 반등... 거시경제 불안 잠재운 '고래'의 선택
은행권 조직적 방해에도 제도권 편입 가속... 코인베이스 CEO "기득권 못 막아"
트럼프 측 '스테이블코인 보상' 계획 재부상... 기관 진입 장벽 무너지나 촉각
대법원 관세 무효 판결에 코인 시장 반등... 거시경제 불안 잠재운 '고래'의 선택
은행권 조직적 방해에도 제도권 편입 가속... 코인베이스 CEO "기득권 못 막아"
이미지 확대보기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는 블랙록이 최근 6,4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에서 3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한 직후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블랙록은 코인베이스에 1억 7,3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2,563개와 9,7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예치하며 매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거시경제 지표 발표와 법적 판결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발 빠르게 재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경제적 변수 속 요동치는 암호화폐 시장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엇갈리는 거시경제 지표 속에서 횡보세를 보여왔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자 블랙록을 포함한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거래가 활발해졌고, 이 과정에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기도 했다.
반전은 법원에서 일어났다.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비상권한법(IEEPA)을 이용한 관세 부과를 불법으로 판결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불었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다. 이후 트럼프 측의 추가 대응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은 흔들림 없이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리며 장기적인 낙관론을 유지했다.
클래리티 법안 통과 임박... 규제 환경 변화 기대
블랙록의 이번 행보는 '클래리티 법안'의 제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점과 궤를 같이한다.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면서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의 승인 배당률도 연일 상승 중이다.
특히 트럼프의 암호화폐 고문인 패트릭 위트가 제안한 '거래 내역 기반 스테이블코인 보상' 계획이 재부상한 점이 결정적이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가 고객 활동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문턱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기존 은행권은 백악관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은행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이기적인 의도로 암호화폐 법안의 진척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업계와 금융권 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