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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 지수 상승에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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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 지수 상승에도 동반 하락

아이온큐 4%·디웨이브 6%대 '파란불'... 시장 안도 랠리에도 미래 기술주 숨고르기
잭스 리서치 "아이온큐 매수 의견 우세하나 실적 전망은 제자리... 신중한 접근 필요"
아이온큐·리게티·디웨이브, 기대감 넘어선 실질적 수익성 개선 신호가 반등 열쇠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로고. 사진=아이온큐 홈페이지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 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며 뉴욕 주식시장이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양자 컴퓨팅 섹터는 시장의 훈풍을 타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시장 반등 속 '동반 약세'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대장주인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4.32% 하락한 31.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 전반의 안도 랠리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팅 테마주들은 줄줄이 파란불을 켰다.

특히 디웨이브 퀀텀(QBTS)은 6.81% 급락하며 18.06달러까지 밀려났고, 리게티 컴퓨팅(RGTI) 역시 4.10% 빠진 15.92달러를 기록하며 하락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이 밖에도 퀀텀 컴퓨팅(QUBT)이 3.89% 하락한 7.90달러, 반도체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T)**가 2.43% 내린 28.13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섹터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세 정책에 대한 법적 제동이 대형 기술주와 제조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며 자금이 이동한 반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양자 컴퓨팅 종목에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 '강력 매수' 등급에도 수익 전망은 '정체'


이날 잭스 투자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에 따르면, 아이온큐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천 등급(ABR)은 1.69를 기록했다. 이는 '강력 매수'와 '매수' 사이의 높은 등급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추천 등급과는 대조적으로 실적 전망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아이온큐의 향후 수익에 대한 잭스 컨센서스 추정치는 지난 한 달간 -5.08달러에 머물며 변화가 없었다.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ABR 맹신은 금물"... 잭스 랭크 '보유' 등급 부여


잭스 리서치는 아이온큐에 대해 '보유' 등급을 부여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수익 추정치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증권사의 추천 등급(ABR)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수익 전망치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주가가 시장 전반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아이온큐와 리게티 등 양자 컴퓨팅 주들이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신호나 획기적인 기술적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