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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00선 안착 또 사상 최고치… 외국계 IB "반도체 호황에 코스피 8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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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00선 안착 또 사상 최고치… 외국계 IB "반도체 호황에 코스피 8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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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준범 기자


22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6423.2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전 거래일 보다 0.46%(29.46포인트) 상승한 6417.93으로 마감해 6400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도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연이어 코스피 '8000 시대'를 전망하며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이는 반도체와 산업재를 중심으로 한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한 결과로,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무려 220%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특히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48% 수준의 견고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파른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또한 한 전략가는 "이달 코스피 반등에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로 과거 평균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과거 코스피가 고점에 도달했을 때의 평균 PER이 10배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기업 이익이 33% 하향되고 PER이 11배로 낮아지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코스피 하단은 약 6250선으로 추정되어 하방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 기대된다.
코스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글로벌 및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 역시 아직 '언더웨이트(비중 축소)' 상태에 머물러 있어 향후 자금이 유입될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추천 종목으로 △우선주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폭이 큰 지주사 △주주환원 개선이 기대되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 △자본배분 개선을 통해 재평가가 가능한 기업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IB들의 코스피 눈높이 상향은 올 들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증권 역시 지난 2월 말, 일반 메모리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슈퍼 사이클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체인, 방산 업종의 이익 강세를 근거로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7500~8000선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