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6년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에 이어 주요 공공 OCIO 사업에서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셈이다.
주택도시기금은 국민 주거 안정과 도시재생 사업 재원을 지원하는 정책성 기금이다. 이번 평가는 기존처럼 업권을 구분하지 않고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통합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금융사들이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배분 능력과 IT 기반 운용 시스템, 리스크 대응 체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국내 OCIO 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증권사 중심이던 공공기금 운용 시장에서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CIO 시장 내 자산운용사 점유율은 2022년 71.6%에서 2025년 82.8%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민간 OCIO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도입이 본격화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계기로 장기 운용 역량과 안정성을 갖춘 운용사 선호가 커질 수 있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공공 부문에서 쌓은 자산배분 경험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정민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대표는 "공공기금 운용 평가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글로벌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꼽으며, 장기적인 기금 성과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기금형 퇴직연금 등 민간 OCIO 시장에서도 운용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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