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점유율 50% 상회...장기 투자 성과도 입증
이미지 확대보기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1일) 장 마감 기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순자산은 30조 9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ETF 전체 순자산의 과반(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 중 미국 지수 추종 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이 합산 순자산 3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해외주식 투자 자금의 절반 이상이 TIGER 브랜드로 모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쏠림 현상도 뚜렷하다.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두 상품을 순매수한 금액은 총 5조 3373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전체 미국 대표지수 ETF 개인 순매수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실적 면에서도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상장 이후 1700%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기 우상향의 대표 격으로 자리매김했다. 'TIGER 미국S&P500' 역시 500개 우량주 분산 투자 효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계좌 내 핵심 적립식 자산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있다. 반도체주 중심의 국장 조정세가 이어지자, 단일 종목이나 특정 섹터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대형 우량주로 자산을 배분하려는 연금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국내 최초의 미국 대표지수 현물형 ETF로 출발해 장기 분산투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두 상품이 국내 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에서 순자산과 개인순매수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을 TIGER ETF를 통해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 자산형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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