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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시그넷 매각 결정...상폐 위한 공개매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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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시그넷 매각 결정...상폐 위한 공개매수 실시

공개 매수가 주당 8200원...내년 1분기 매각 목표
SK가 SK시그넷 상장폐지를 위해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 사진=SK시그넷이미지 확대보기
SK가 SK시그넷 상장폐지를 위해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 사진=SK시그넷
SK가 코넥스 상장 자회사 SK시그넷 매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 뒤 소액주주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SK시그넷 상장폐지를 위해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24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8200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지난 1개월간의 거래량 가중평균가 대비 20% 이상 높아진 금액이다. 매수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24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매입 목표 물량은 최대 약 1000만주다. 주주들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영업점 방문 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도 신청을 할 수 있다.

SK는 공개매수 종료 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SK시그넷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포괄적 주식교환만으로도 100% 지분 확보가 가능하지만, 주주들에게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처분할 기회를 먼저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미참여 주주 지분은 추후 주식교환을 통해 일괄 매수된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의무 공개매수제 도입 등 최근 강화되는 소액주주 보호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1998년 설립되어 2021년 SK그룹에 흡수된 SK시그넷은 초급속·급속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왔다. 2022년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했으나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의 영향으로 2023년 1494억원, 2024년 2428억원, 2025년 4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내며 적자가 이어졌다.

SK는 올해 4분기까지 상장폐지와 완전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2027년 1분기 내 매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