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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악재 뚫고 아마존 15% 폭등…3대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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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악재 뚫고 아마존 15% 폭등…3대 지수 상승

30년물 국채 수익률 2007년 이후 최고치…인플레·중동 우려 지속
아마존 클라우드 호실적이 시장 견인…MS 이어 AI 기대감 증폭
애플, 아이폰 호조에도 서비스 부진에 7%대 급락…종목별 희비
선물-옵션 거래자들이 뉴욕증권 거래소인(NYSE) 아메리칸(AMEX)에서 거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선물-옵션 거래자들이 뉴욕증권 거래소인(NYSE) 아메리칸(AMEX)에서 거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7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이 채권 수익률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강력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67포인트(1%) 오른 2만 5,373.8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09포인트(0.7%) 상승한 7,489.72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6.97포인트(0.53%) 오른 5만 2,485.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7월 한 달간 0.3%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국채 금리 급등으로 압박을 받았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를 돌파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5.25%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영향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주 "우리에게 마법 지팡이는 없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뱅코프 자산운용의 테리 샌드븐 수석 주식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하는 것은 투자 심리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밸류에이션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은 불안과 기회가 공존하는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진단했다.
샌드븐 전략가는 이어 "견조한 기업 실적과 안정적인 금리 환경이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지속되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3% 상승한 배럴당 84.67달러, 브렌트유는 1.2% 오른 배럴당 90.12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악재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살려냈다. 특히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AWS)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 주가가 15.32% 급등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투자 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대폭 끌어올렸다. 앞서 전날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저(Azure) 클라우드의 견조한 성장세 발표에 힘입어 16% 폭등, 지난 29일 다우지수의 1,100포인트 폭락 충격을 씻어냈다.

반면 애플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22% 급증하며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서비스 부문의 매출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주가가 7.35% 급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약 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6% 올랐다. 월간으로는 다우지수만이 상승세를 지켜낸 가운데, S&P 500 지수는 0.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2% 떨어지며 월간 조정을 받았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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